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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Life

[펌글] 알뜰살뜰

 
기저귀 한 팩, 분유 한 통, 자잘한 아이용품 몇 가지 장바구니에 담다보면 어느새 10만원이 훌쩍 넘는다. 영수증을 찬찬히 뜯어보면 ‘별로 산 것도 없는데, 계산이 잘못됐나?’ 싶을 정도. 계산기를 두드려보면 나오는 건 한숨뿐이다. 한 푼이라도 아끼는 것이 최고의 재테크.

 

알뜰살뜰 육아비를 아낄 수 있는 29가지 방법을 찾아보았다.

 


 
 생각 외로 많이 든다 의료비

 

idea 1 예방접종은 보건소를 이용한다
깔끔한 인테리어, 친절한 서비스…. 요즘 보건소들, 병원 못지않게 훌륭하다. 동네 보건소를 십분 활용하자. 아이들의 기본 예방접종은 모두 무료인 데다 산모를 위한 산전검사도 무료.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스케일링, 보철 등의 치과 진료부터 MRI 촬영까지 전부 공짜다. 얼마 전 보건소에서 백신 접종을 받은 아이가 돌연사한 적이 있었는데, 이것은 백신으로 인한 약물 쇼크가 아니라, 자면서 뒤척이던 아이의 호흡기가 막혀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보건소에서는 아이들의 발육상태 체크나 기념사진 촬영, 아이 마사지 비디오 테이프를 나눠주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집 근처 보건소에는 어떤 혜택이 있는지 꼼꼼하게 알아두자.

 

idea 2 큰 병원보다 동네 소아과를 주로 이용한다
아이가 갑자기 열이 나거나 아프면 엄마들은 당황하며 무조건 큰 병원 응급실로 데려간다. 하지만 응급실에 간다고 특별한 치료를 받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불필요한 검사로 아이가 더 지칠 수 있다. 또한 응급실은 일반 진료에 비해 추가 금액도 비싼 편. 응급실보다는 집 근처 소아과 한 곳을 정해 지속적으로 가는 것이 좋다. 비용도 저렴하며 의사가 아이의 성장 과정을 쭉 지켜볼 수 있어 진료에 도움이 된다. 시설이나 의사의 신뢰도를 꼼꼼히 따진 후 동네 주치의를 정하라.

 

idea 3 사이버 의료 정보를 활용한다
시간을 다투는 병이 아니라면 병원으로 달려가기 전 사이버 의료 정보를 활용하자. 건강샘(www.healthkorea.net
)은 소아과뿐 아니라 모든 과에 대한 정보와 상담이 이루어지는 곳. 아이의 발육 상태나 건강 상태를 온라인상에서 알 수 있으며, 각종 질병에 대한 정보도 자세하다. 엄마들 사이에 유명한 하정훈 소아과(www.babydoctor.co.kr) 사이트에는 육아와 소아 질병에 관련된 최신 정보를 볼 수 있다. 아이들의 질병과 건강에 관한 바이블로 전해지는 책 《삐뽀삐뽀 119》 컨텐츠도 볼 수 있으며, 여러 엄마들의 질문과 선생님의 답변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GF소아과(www. gfph.co.kr) 사이트에서는 질병에 대한 상담뿐 아니라 아토피, 비만, 성장 발육에 대한 전문 클리닉이 운영되고 있다. 아이 이유식 정보도 풍성하다.

 
 
 idea 4 보험 혜택 없는 치과 치료, 예방이 돈 버는 지름길
아이가 만 3세 정도 되면 치과를 방문해 미리 검진을 받을 것. ‘아프지도 않은데 굳이 비용만 드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은 착각. 치아 관리는 때를 놓치면 오히려 두세 배 비싼 치료비가 든다. 특히 치과 치료는 보험 혜택이 안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정기적으로 진료를 받는 것이 오히려 건강도 지키고 의료비 지출도 줄인다.

 

idea 5 일찌감치 건강 보험에 든다
아이가 아플 때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건강 보험을 잘 들어두면 의료비 지출을 줄일 수 있다. 단, 건강 보험에 가입할 땐 아이가 잘 걸리는 질병과 재해에 혜택이 큰 상품을 신중히 고를 것. 또한 저축형인지 연금형인지, 보장 기간은 얼마인지를 비교한다. 임신 기간에 보험을 들면 태아까지 보장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보험도 있다.

 

idea 6 약의 유효기간을 정확하게 기록해둔다
병원에서 받은 해열제나 항생제 등은 평소 그 약의 사용법과 유효기간을 정확하게 기록해야 한다. 약 상자에 들어 있는 사용 설명서를 버리지 않고 같이 보관하는 것도 약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 약이 습기를 머금거나 열을 받으면 약효가 떨어지며 안전성을 잃게 되므로 건조하고 서늘한 장소에 보관한다. 연고나 해열제 등은 냉장 보관하면 오래 쓸 수 있다. 


 


  
 꼭 필요한 생필품, 안 살 수도 없고… 분유·기저귀

 

idea 7 가격 제로, 모유를 먹인다
‘돈 없어서 모유 먹인다’는 이야기를 할 정도로 분유값도 만만치 않다. 물론 아이와 엄마의 건강을 생각해서라도 모유를 먹이는 것이 좋다. 워킹맘이라면 모유를 유축기로 짜서 우유팩에 넣어 냉동 보관한 후 데워 먹이면 된다. 냉동 보관하면 6개월간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다. 건강도 챙기고 육아비도 아낄 수 있다.

 

idea 8 분유 회사 홈페이지의 무료 서비스를 활용한다
분유 회사들의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다양한 행사와 혜택이 준비되어 있다. 홈페이지를 방문, 무료 가입하는 것만으로도 각종 육아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샘플도 받을 수 있다. 받은 샘플은 한곳에 잘 모아두었다가 외출할 때 사용하면 편리하다. 또한 어머니 클럽이나 육아 교실이 열릴 때 직접 참가할 기회도 우선적으로 얻을 수 있다.

 

idea 9 기저귀 대신 낡은 내복 바지를 활용한다
아이가 배변 간격이 어느 정도 일정해졌을 무렵, 집에 있을 땐 기저귀를 채우지 말고 내복 바지만 입힌다. 낡은 내복 바지를 여러 벌 준비해 아이가 실례를 했을 때마다 깨끗하게 폭폭 삶는다. 기저귀 값이 들지 않으며, 천 기저귀를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편리하다. 아이 혼자 입고 벗기도 쉬워 배변훈련에도 도움된다.  
 
 idea 10 토막 기저귀로 종이 기저귀 소모량을 줄인다
하루에도 몇 개씩 버려지는 종이 기저귀. 게다가 아이 배설물로 부피가 배로 불어난 기저귀를 버리려면 비싼 쓰레기봉투 소모량도 적지 않다. 그렇다고 천 기저귀를 매일매일 쓰기에는 체력과 시간이 남아나질 않는다. 이럴 땐 절약 기저귀를 만들어본다. 일자형 기저귀를 채울 경우 아이가 오줌을 쌌을 때, 가운데에만 오줌 자국이 남아 있다. 이때 가운데를 잘라내면 깨끗한 앞부분 토막과 뒷부분 토막이 나온다. 잘린 부분을 흡수면 바깥쪽으로 조금 접어 종이테이프로 마무리한다. 재활용 토막 기저귀를 양면 테이프를 활용해 여자아이의 경우 중간 부분에 남자 아이의 경우 약간 앞 부분에 고정시켜 붙인다. 이렇게 하면 소변은 굳이 기저귀 전체를 바꾸지 않아도 된다.

 

idea 11 기저귀는 가격비교 사이트를 활용한다
인터넷 쇼핑몰이나 할인 마트에서 구입하는 종이 기저귀. 의외로 대형 할인점은 특별 할인 행사 때만 값이 싸고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 절약 고수들은 가격비교 사이트를 활용한다. 여러 개를 주문하면 배송비도 안 들고 집앞까지 가져다주므로 간편하다.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기저귀 가격비교 사이트는
www.bigbebe.co.kr

 

idea 12 유아용 팬티를 이용한다
일자형 기저귀를 채울 때 기저귀 커버를 사용하는 대신, 유아용 팬티를 입히면 훨씬 통풍이 잘 되고 세탁도 쉽다. 기저귀 커버 사느라 쓸데없이 돈을 쓰지 않아도 된다. 
 

  
 금세 작아진 옷, 새로 사기 아깝다! 의류비

 

idea 13 옷은 세일 기간에 맞춰 계획적으로 한꺼번에 사라
백화점 정기 세일 때 옷을 몰아서 사는 습관을 들이자. 계절이 바뀔 때마다 내놓는 각 브랜드의 이월상품 세일엔 건질 만한 상품이 제법 많다. 특히 백화점 이벤트 홀에서 행사하는 옷들을 공략할 것. 할인 폭이 가장 큰 편이다.

이렇게 매해 네 차례 하는 세일 기간을 활용하면 의류비 절약에 도움이된다.

 

idea 14 작아진 옷은 폼 나게 리폼한다
한 달이 멀다하고 콩나물처럼 쑥쑥 자라는 아이들. 몸통은 품이 넉넉하더라도 팔, 다리가 짧아져 못 입는 옷이 많다. 맘먹고 사준 원피스가 금세 무릎 위로 올라와버렸다면 과감하게 잘라서 미니스커트로 만들거나 몸에 꽉 끼는 티셔츠는 아이 몸을

 그대로 드러내보이는 슬리브리스 티셔츠로 개조해본다.

 

idea 15 인터넷 장터를 활용한다
대부분의 육아 관련 카페나 블로그에는 저렴하게 옷을 사고파는 중고 장터가 활성화되어 있다. 잘만 활용하면 거의 새것 같은 옷을 절반 이하 값에 살 수 있다. 특히 백화점 행사 기간에 싸게 산 제품을 중고 장터에 내놓았을 경우 가격은 더 저렴해진다. 모크베이비, 블루독, 캔키즈, 베이비 헤로스, 셜리템플 등 엄마들 사이에서 유명한 유아 브랜드 옷을 주제로 한 카페는 대부분 3천~1만 명 엄마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웬만한 상품과 사이즈는 다 있다.

 

idea 16 친지, 친구 아이들의 옷을 예약한다
옷값을 절약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아예 옷을 사지 않는 것. 대신 친지나 친구들 사이에 아이보다 큰 애가 있다면 미리 옷을 물려줄 것을 약속받는다. 서로 물려받고 물려주는 것이야말로 가장 좋은 의류비 절약법이다.

 

idea 17 유니섹스 스타일의 옷을 산다
여자아이만 입힐 수 있는 레이스 달린 드레스, 남자 아이만 입힐 수 있는 로봇 그림의 옷보다는 중성스러운 옷이 물려입히기 좋다. 의류비를 아끼고자 한다면 단정한 폴로 스타일의 셔츠나 캐주얼한 청바지를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색상도 핑크,

블루보다는 그린, 바이올렛 등의 유니섹스한 컬러가 좋다.

 

idea 18 아이 목욕물을 초벌 세탁에 사용한다
아이 내의, 옷 등을 빨다보면 물값도 만만치 않다. 이때는 아이 목욕하고 남은 물을 재활용해보자. 마지막 헹굼물은 거의 비눗기가 없을 정도로 깨끗하다. 이 물은 세탁기에 넣어 초벌 빨래를 할 때 사용하자.
 
 
 

 

 
 육아비 지출 1순위 교육비&장난감비

 

idea 19 유료 학습 사이트는 동네 엄마들과 함께 이용한다
인터넷 교육 사이트 속의 자료는 생각보다 훌륭하고 방대하다. 아이들의 학습에 도움을 주는 무료 서비스도 많다. 유료라 하더라도 한 달에 3만원 정도면 충분히 사용이 가능해 잘만 활용하면 비싼 과외보다 훨씬 효과적이다. 유료 교육 사이트는 아이 또래가 비슷한 엄마들끼리 비용을 분담해 아이디를 함께 이용하는 것도 아이디어.

그리고 학습 사이트의 자료들은 프린트로 뽑아 학습지처럼 일정량을 풀게 한다.

 

idea 20 시·구청에서 운영하는 장난감 대여소를 이용한다
아이들은 장난감에 금방 싫증을 낸다. 특히 요즘 웬만한 장난감은 몇 만원을 훌쩍 넘기기 일쑤. 하지만 주위를 조금만 둘러보면 거의 무료로 장난감을 빌려주는 곳이 많다. 가장 대표적인 곳이 서울시가 운영하는 ‘녹색장난감도서관’. 서울 시민이면 누구나 빌릴 수 있다. 지하철 2호선 을지로 입구역과 시청역을 연결하는 지하보도에 위치하고 있다. 50여 평 규모에 블록, 소꿉놀이, 책, 퍼즐 등 총 3천여 점을 보유하고 있다. 평생회비가 2천원으로 무척 저렴하며, 한 번에 2품목, 열흘간 대여 가능하다. 이 밖에도 구청에서 운영하는 장난감 대여점도 여러 곳 있다. 구로구의 꿈나무 장난감 나라는 연회비 1만원으로 2천6백여 종의 장난감을,

성동구청의 무지개 장난감 세상은 1천5백여 점의 장난감이 비치되어 있다.

 

idea 21 5만원 이하의 예체능 강좌, 알고보면 꽤 많다
예능 교육비는 매우 비싼 편으로, 기십 만원은 훌쩍 넘는다. 하지만 도서관이나 복지관, 문화원 같은 곳을 공략하면 양질의 교육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받을 수 있다. 동네 가까운 곳의 예체능 교육 강좌를 찾아본다. 엄마들의 입소문을 많이 탄 서울 YMCA 가락종합사회복지관(
www.garak.or.kr)에서는 2만~5만원 대로 미술, 피아노, 태권도, 재즈댄스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신정종합사회복지관(www. shinjung.or.kr)은 3만~4만원대의 컴퓨터, 피아노, 속셈, 영어 4종류의 강좌가 있으며, 노원 어린이도서관(www.nowonilib.seoul.kr)에서는

 월 1만원짜리 프로그램과 무료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한다.

 

idea 22 장난감 건전지, 냉동실에 넣어 재활용한다
아이들 장난감 때문에 건전지를 수시로 사다 나르는 엄마들이 많다. 이처럼 장난감에 넣었다가 빼낸 건전지는 시계나 리모컨, MP3 플레이어 등 적은 전류도 작동 가능한 전자 제품에 다시 사용하면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장난감에서 소모된 건전지도 랩에 싸서

냉동실에 12시간 이상 넣어두면 재사용할 수 있다.

 

idea 23 ‘문구거리’를 애용한다
120여 개의 문구·완구가게들이 늘어서 있는 서울 종로구 창신동의 ‘문구거리’에서 학용품을 사면 가격이 한결 저렴하다. 이곳은 원래 도매 시장이었지만, 싸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대부분의 매장들이 도·소매를 겸하고 있다. 물감, 붓, 체육복, 공, 조립 인형, 로봇, 각종 파티용품까지 없는 게 없다. 색연필 12색에 1천5백원, 크레파스 24색에 2천원 정도. 지하철 6호선 동묘앞 역 1번 출구로 나가 오른쪽으로 꺾어지는

 첫 번째 골목에 위치해 있으며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오픈한다.

 

idea 24 엄마표 장난감을 만들어준다
무독성 밀가루로 만들었다는 화려한 색상의 컬러 클레이. 아이들 오감도 자극하고 정서적으로 좋다지만 몇 천원부터 1, 2만원에 이르기까지 가격대가 만만치 않다. 하지만 몇 번 가지고 놀다보면 색상이 섞여 이내 쓰레기통으로 향하기 일쑤. 이럴 때 밀가루와 식용유, 채소즙을 활용하면 홈메이드 컬러 클레이를 만들 수 있다. 밀가루, 식용유, 채소즙을 조금씩 섞어 반죽하면 된다. 시금치로 초록색, 비트로 붉은색, 당근으로 주황색을 낼 수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벌레 인형도 가격대가 3만원 대를 훌쩍 뛰어넘는다. 보통 안 입는 옷이나 패브릭을 이용해 아이 장난감을 만드는 것은 솜씨 좋은 엄마들만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 하지만 긴 양말만 있으면 어렵지 않다. 긴 양말 속에 천이나 솜을 꽉 채워넣고 비엔나 소시지처럼

실로 군데군데 묶고 눈·코·입을 달아준다. 멋진 애벌레 인형이 완성된다.

 

idea 25 소문난 인터넷 교육 사이트를 활용한다
사이버 영어마을(
www.englishtown.co.kr)은 경기도문화원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인기 코너는 ‘영어 동화’다. 에듀넷(www.edunet4u.net)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운영하는 교육 정보 종합 사이트로 ‘유아 학부모방’을 통해 교육 상식과 지도 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코코 꿈마을 에듀클릭(www.educlick. co.kr) 부천대학 유아교육학과에서 개발한 유아교육 사이트에 무료회원으로 가입해도 일주일간은 유료회원과 동일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1개월에 7천원.

 

idea 26 출판사 모니터 요원이 되어 책값을 아낀다
유아 서적 출판사에서는 비정기적으로 모니터 요원을 모집해 새 책이 나올 때마다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회원에 가입한 후 모니터 요원이 되면 아이에게 보여줄 책도 공짜로 얻을 수 있다. 신간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고 책을 꼼꼼하게 분석하게 되므로 아이에게 읽어줄 때 도움이 된다. 출판사 모니터 요원 모집 정보는 각 출판사 홈페이지를 참고한다.

 

 

 


 
목돈이 술술~ 덩치 큰 육아용품비

 

idea 27 출산용품, 꼭 필요한 것만 산다

각 육아업체에서 내놓은 출산용품 패키지는 그 가격대가 수십 만원 대를 육박한다. 과연 그 많은 것들이 다 필요할까? 유모차, 카시트 등은 최대한 물려받고 욕조나 손싸개와 같은 것은 집 안에 있는 큰 대야나 부드러운 손수건으로 충분히 대체 가능하다. 턱받이도 가제 손수건이면 충분하다. 품목별로 꼭 필요한 것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한다.

 

idea 28 다기능 육아용품을 구입한다

덩치 큰 육아용품을 꼼꼼히 살펴보면 하나의 제품으로 여러 기능을 겸하는 것들이 있다. 식탁 의자를 의자로도 쓸 수 있고, 책상으로도 사용 가능한 제품이 있으며, 흔들침대로 사용하면서 신생아용 카시트로도 쓸 수 있는 제품이 있다. 침대도 높이 조절과 길이 조절이 가능한 제품을 사면 아이가 자라는 동안 길이를 늘려가며 두고두고 사용할 수 있다. 육아용품을 구매할 땐 기능성을 고려한다.

 

idea 29 최대한 빌려 쓴다

중고 유아용품 사이트를 이용하면 저렴하게 유아용품을 구입하거나 빌려 쓸 수 있다. 고아라 베베(www.goara bebe.co.kr), 아이베이비스토아(www.ibabystore. co.kr), 베베월드(www.bebeworld.co.kr) 등을 활용해볼 것. 유아용 원목침대를 비롯해 흔들침대, 카시트, 유모차, 보행기 등을 저렴한 가격에 빌릴 수 있다. 원목침대는 6개월에 6만원 가량, 흔들침대는 수동은 3개월에 3만원, 자동 제품은 5만원 정도면 아이에게 필요한 기간동안 조절해서 빌리면 된다.